기업주식 ‘최대 20%보유’ 삭제
우주 종목 투자 ETF 첫날 하락
캐시 우드가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 펀드별 종목 투자 제한을 없애며 더욱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예고했다.
아크 시리즈의 부진한 성적 속에서 새로운 자금이 계속 유입되자 투자금을 운용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설명서에서 종목들의 집중 리스크를 제한하는 조항을 삭제했다.
펀드가 단일 기업의 증권에 투자할 수 있는 30% 상한선을 없애고, 기업 주식을 최대 20%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한 제한도 삭제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또 백지수표 기업의 주식을 사들일 수 있다는 조항과 더불어, 합병할 기업이 정해지지 않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주식을 매수하는 리스크도 명시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이같은 행보는 아크 시리즈의 수익률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최근 5일 연속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펀드가 출시된 이후 최장 자금 유출 기간이다.
다만 동시에 투자금의 유입도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아크 시리즈가 끌어들인 새로운 자금은 160억달러로 집계됐다.
투자 제한 규정을 줄이며 아크 인베스트의 투자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아크 시리즈의 자산이 6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는데, 정작 아크 인베스트가 투자할 수 있는 혁신기업의 풀은 한정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편, 이날 출시된 우주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아크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ETF는 20.36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해 시초가보다 1.07% 떨어진 20.28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금액의 규모는 2억9400만달러로 역대 ETF 의 출시 첫날 성적 중 여덟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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