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3인방 중 첫 생산 중단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전기차업체 니오(NIO)가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의 여파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글로벌타임스에 다르면 지난 주말 니오 측은 최근 닷새동안 공장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중국 전기차 3인방이라 불리는 샤오펑과 리오토, 니오 중 생산 중단을 선언한 것은 니오가 처음이다.
니오 측은 "반도체 공급의 제약이 3월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번 1분기 납품 규모는 기존 전망치인 2만~2만500대에서 하락조정된 1만9500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니오의 발표는 최근 반도체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잇따라 감산 및 생산 중단 조치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심지어 최근 일본에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업체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약 한달 가량 생산이 멈추면서 전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 악화도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인 펑시밍은 "올해 중국의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생산 둔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오의 경쟁사인 샤오펑도 반도체 수급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브라이언 구 샤오펑 부회장은 이달 초 "현재 반도체를 2~3개월 가량은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작기 때문에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반도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수급 문제를 내수로 풀어보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추이동슈 중국승용차협회 사무총장은 "국내 기업들이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시장의 비수기인 3분기에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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