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달성습지가 다시 살아 숨쉰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생태계의 보고인 달성습지 생태복원 사업을 20년 만에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와 달서구 파호동·호림동·대천동, 경북 고령군 다산면 일원에 걸쳐 있는 달성습지는 광활한 범람형 하천습지로 대구 수변 공간 중 가장 자연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시는 성서산단 조성, 하천정비사업 등 개발 사업 영향으로 습지 주변 지형적 변화와 함께 모래톱이 사라지면서 황폐화하자 2000년대부터 환경 전문가 및 관련 단체 도움을 받아 복원사업을 벌여왔다.
이후 2005년 12월 개방형 습지 및 폐쇄형 습지를 조성하고 2007년 6월에는 17만8000㎡를 습지보호지역 및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생태복원을 위한 노력을 했다.
총사업비 261억원을 들여 200만㎡ 규모인 습지 총면적 15%에 해당하는 30만㎡를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은 생태학습장 건립, 습지 수로 조성, 생태 탐방로 조성, 다목적 광장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생태복원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달성습지가 맹꽁이가 울고 흑두루미가 날아들며 고라니가 마음껏 뛰어다니는 ‘생명이 다시 살아 숨쉬는 곳’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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