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한민국 '라 데팡스'로”

“2025년 서울경제 500조원 시대”

“무능·무책임 세력에 서울 못 맡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제가 시장이 되면)'이제 도쿄는 잊고 서울로 가라'는 가슴 벅찬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는 오 후보가 자신의 비전을 밝히는 동시에 박 후보 배우자의 일본 도쿄 아파트 관련 의혹을 에둘러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위기의 서울, 활력을 잃어가는 서울, 지난 10년간 서울을 이끈 세력이 누구인가. 국민에게 고통만 주는 세력, 무능하고 무책임한 세력이 서울을 다시 뛰게 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오 후보는 자신의 정책 비전도 나열했다.

그는 "용산구를 대한민국의 '라 데팡스'로 만들겠다"며 "이는 강북 전체를 변화시킬 100만평의 선물"이라고 했다. 이어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또 "3대 서울경제축을 완성해 2025년 서울경제 5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서울의 유니콘 기업을 지금보다 3배 이상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빠르게 공급하고 확실히 안정적으로 공급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며 "원하는 곳에서 마음 편히 살 수 있도록 36만호 신규주택 공급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200가구를 선정해 안심 소득을 시범 실시하겠다"며 "'그물망 복지', 여행(女幸) 프로젝트의 시즌 2도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서울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약 2.3%로 비슷한 기간 우리나라의 평균 경제성장률 2.8%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며 "글로벌 도시 지수와 국제금융센터 지수도 엄청나게 퇴보했다"고 했다.

그는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만나 말씀을 듣는 데 근무시간 절반을 쓰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서울을 준비하겠다. 대담한 상상력과 과감한 행동으로 변화의 창조자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경험이 있고 비전이 있다"며 "공정과 상생의 서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