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개막한 화상 기후정상회의에서 미국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에서 50%가량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행사 개막 축하연설에서 "미국은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도덕적이면서 경제적인 관점에서 기후변화 이슈를 주도할 것"이라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상태로 있을 수록 그 대가는 커진다"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심을 두지 않았던 기후변화 이슈를 미국이 주도하려는 행보의 일환이다.
감축 목표는 전력 발전, 자동차 등 부문별로 채워지며, 올해 말 제시될 예정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는 경제 전반의 목표"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경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50년까지 미 경제에서 완전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올 1월 출범 직후 기후변화 대응을 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즉각 복귀를 선언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초대형 인프라 투자 예산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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