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처장, 21일 전 직원 감찰 지시
전날 보안점검서 파일 유출 정황 확인
유출 문서는 공수처 검사 합격자 명단
“감찰 통해 유출자 등 확인 후 수사의뢰”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전 직원에 대한 감찰에 전격 착수했다. 공수처 검사 선발 명단이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겠다는 것으로, 출범 후 첫 감찰이다.
공수처는 내부 공문서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김진욱 처장 지시로 전 직원 대상 감찰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수처 규칙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직제’에 따르면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공무원 중에서 임명된 인권감찰관이 공수처 내부 감사 및 감찰을 담당한다.
유출된 공문서는 지난 15일 발표된 공수처 검사 합격자 명단 등이다. 시점은 전날 오전 무렵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해당 공문서는 이미 언론에 공개된 내용이고 수사 관련 내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공문서 유출 정황을 전날 보안점검에서 파악했다. 검사 13명 선발 후 본격 수사 착수를 앞두고 내부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 보안점검이었다. 이 과정에서 공수처는 공문서 사진 파일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고 김 처장은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감찰을 지시했다. 해당 자료가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이지만 유출 행위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내부 자료 유출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며 “감찰을 통해 유출자, 유출 대상, 목적 등에 대해 확인하고, 진상 조사 후 신속하게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 자료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공수처 청사 내부 보안 취약 지점을 파악하고 있고, 방음 보강 작업 등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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