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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州)에 있는 공장을 개선하는 데 35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취임한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의 생산 능력 재고를 위해 요즘 백방으로 뛰고 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인텔은 뉴멕시코주 리오랜초 공장의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기술 지원을 위해 이런 금액을 투자한다고 공식화했다. 7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인텔은 미국 안에 리오랜초 공장을 포함해 오리건주 힐스버러, 애리조나주 챈들러 등 3개의 생산 거점을 갖고 있다.

인텔은 겔싱어 CEO가 취임한 뒤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30년 넘게 반도체 산업을 이끈 인텔이 제조 기술 리더십을 되찾고, 경쟁사를 포함해 다른 반도체 업체를 위한 위탁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걸 포함했다. 리오랜초 공장 개선 프로젝트도 이런 계획 가운데 하나다.

겔싱어 CEO는 ‘인텔의 귀환’에 올인하고 있다. 국가 안보 문제와 결부시키면서다. 그는 미국과 유럽 정치인을 접촉, 인텔과 다른 반도체 업체가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유럽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선 80억유로(약 10조8000억원)의 보조금을 유럽 각국에 요구하고 있다.  

겔싱어 CEO는 전날엔 이스라엘에 자율주행·반도체 연구개발을 위해 6억달러(약 67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에 100억달러(약 11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겔싱어 CEO는 지난 3월엔 미 애리조나에 200억달러(약 22조4000억원)를 투입해 반도체 생산 시설을 세우고,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