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파업·부분 직장 폐쇄 속 직원에 Q&A
XM3 부산 수출 효과적이라는 것 증명해야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최근 노사갈등과 관련해 “지금 시기를 놓치면 우리 차를 보여줄 기회를 놓칠 것이며, 이는 미래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뇨라 사장은 4일 직원들에게 보낸 Q&A를 통해 “과거에는 또 한 번의 기회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다“라며 ”르노삼성차에만 두 번의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전면 파업에 나서자 이날 오전 부분 직장 폐쇄를 단행했다. 기본급을 비롯해 AS 직영 사업소 축소 등에서 이견을 보여 향후 교섭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다.
시뇨라 사장은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기적인 이익보다 눈앞에 닥친 현실의 문제에 직면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 아르카나 성공을 위해서 초도 물량 납기와 볼륨 유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가 유럽 고객으로부터 최종적인 선택을 받기 위해서 반드시 초도 물량을 딜러에게 일정대로 인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공장의 생산성 제고도 당부했다. 그는 “안정된 생산, 최상의 품질 유지, 성공적인 납기를 통해 부산공장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한다”며 “뉴 아르카나는 부산에서 수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할 기회”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에서 ‘뉴 아르카나(한국명 XM3)’를 생산해 지난해 말부터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시뇨라 사장은 “1월과 2월 판매는 부진했지만, 3월 반등을 했다”며 “XM3 물량에 영향을 미치는 부품 이슈와 부산공장의 불안정한 생산에도 불구하고 회사 차원에서 딜러와 판매 운영 담당자의 동기 부여를 위한 특별 지원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5월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QM6, SM6, 조에, 마스터 버스 물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5월과 6월에는 SM6와 조에 판매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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