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유지하며 사이드잡으로 추가수익
특색 있는 쇼핑몰 운영...적극적 자기계발
프리랜서 마켓플랫폼 ‘크몽’ ‘숨고’ 대표적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취미나 재능을 살려 사이드잡(부업)을 택하는 ‘N잡 열풍’이 불고 있다. 이를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득 감소의 영향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자기계발 및 자아실현을 중요시하는 MZ세대만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MZ세대의 사이드잡은 단순히 대리운전, 배달 대행 등에 머물지 않는다. 온라인에서 자신만의 특색을 갖춘 쇼핑몰을 열거나 글쓰기, 그림 등의 특기를 살려 콘텐츠를 제작·판매하는 것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MZ세대에게 최적의 부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으로 불리는 ‘크몽’과 ‘숨고’가 대표적이다.
크몽은 영상편집부터 디자인, 프로그래밍, 번역·통역, 글쓰기, 레슨, 주문제작 등 11개 영역에서 총 25만건의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가로 등록된 이들이 일정 비용을 받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숨고는 인테리어와 청소 등 홈서비스부터 웨딩플래너, 헬스트레이너, 가죽공예사 등 등록된 고수들이 서비스 요청이 올 때마다 프리랜서처럼 부업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이드잡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플랫폼의 인기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크몽의 경우 지난 달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과 기존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31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해외 스포츠 경기를 번역·해설해서 제공하거나 요리 레시피나 마케팅 등을 자문해주는 등의 방식으로 돈을 버는 활동이 사이드잡의 또 다른 예로 꼽힌다.
그림 특기를 살려 직접 만든 이모티콘을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해 출시하고 정산을 받는 것도 MZ세대만의 사이드잡으로 자리잡았다.
과거 대표적인 창업 수단으로 활용됐던 쇼핑몰 역시 MZ세대의 취미활동과 결합하며 한 단계 진화했다. 네이버에 개설된 스마트스토어가 대표적이다. 스마트스토어에 쇼핑몰을 개설하고 자기가 디자인한 파우치나 가죽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며 추가 수익을 얻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네이버가 밝힌 신규 스마트스토어 개설 건수는 3개월 평균 3만3000건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알려주는 콘텐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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