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스마트 글래스 관련 특허 66개 미국 특허청에 등록

애플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사용자 시선 추적 기술 [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 제공]
애플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사용자 시선 추적 기술 [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 제공]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 애플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미래 스마트 글래스 관련된 특허 66개를 한꺼번에 받았다.

10일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에 따르면 애플이 이번에 받은 특허의 주된 내용은 크게 다중 사용자 시선 추적과 애플 스마트 글래스를 위한 광학시스템 등 두가지다.

다중 사용자 시선 추적은 애플TV, 게임 플레이, 페이스 타임(FaceTime) 회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사람의 시선을 인식하고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TV를 볼 때 사람들의 시선을 추적해 개인이 채널을 돌리고 싶어하는지 볼륨을 조절하고 싶어하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스카이프(skype)같은 온라인 통화를 할 때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위치나 공간을 표시해주고, 이 영역의 볼륨을 조절할 수도 있다.

게임에도 활용될 수 있다. 다중 사용자 시선 추적 기술을 사용하면 두 사람이 키보드 대신 시선을 사용해 캐릭터를 제어할 수 있다. 체스게임이나 보드게임을 할 때도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애플 글라스 콘셉트 디자인 [나인투파이브맥 제공]
애플 글라스 콘셉트 디자인 [나인투파이브맥 제공]

또 다른 특허는 ‘혼합 현실 안경용 광학 시스템’이다. 이는 VR이나 AR 안경처럼 생긴 머리에 착용하는 글라스 장치에 이미지를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미지의 빛을 사용자의 눈으로 보내는 기술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증강현실 글라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AR 관련 헤드셋, 글라스 등의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인정한 적은 없다.

하지만 애플이 AR 첫 제품을 이르면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게다가 애플은 2017년 AR 콘텐츠 개발 도구인 'AR키트'를 선보였고 투명 광학, 헤드셋 제조사, VR·AR용 소프트웨어·콘텐츠 개발사 등을 연이어 인수하고 있다.

AR·VR 리서치 회사인 아틸러리 인텔리전스 창업주이자 기술 애널리스트 마이크 볼란드는 애플이 AR 글라스를 출시하면 AR 산업의 운명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