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접종 1400만명 돌파도 한 몫

산발적 감염지속...여전히 2.5단계 범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20일 발표 주목

17일 강원 양구군 보건소 내 선별검사소가 검사자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양구군청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보건당국은 군청사를 긴급 폐쇄하고 전 직원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
17일 강원 양구군 보건소 내 선별검사소가 검사자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양구군청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보건당국은 군청사를 긴급 폐쇄하고 전 직원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고 있지만 최근 상황은 확산세가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주중임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유지하며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낮아졌다.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는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방역 체계를 유지할 경우 앞으로 확산세는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7명 늘어 누적 15만23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0명)보다 33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484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7명, 경기 15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69명(76.2%)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19명, 대전·경남 각 12명, 대구·울산 각 11명, 경북 10명, 부산·강원 각 9명, 충남 7명, 제주 6명, 전남 4명, 전북 3명, 광주·세종 각 1명 등 총 115명(23.8%)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총 11명이 감염됐고, 용산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도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수원시의 한 건축사무소와 관련해선 직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같은 지역의 초등학교 급식실에서도 1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대구 북구의 한 PC방에서는 이용자와 지인 등 6명이 확진됐으며, 울산 북구의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65명→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483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5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약 480명꼴로 나온 건 긍정적인 신호다. 완만하지만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평균 확진자가 4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4일 기준(495명) 이후 75일 만이다.

정부는 확진자가 다소 줄었고 백신 1차 접종자도 1400만명을 넘기는 등 속도가 붙고 있지만 방심하면 언제든 다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연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 최소화, 사적모임 인원 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이번주 중 확정해 오는 20일 발표한다. 개편안은 내달 5일부터 시행된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