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현수막에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 [서울시 제공]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서울도서관 서편 외벽에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24일 내걸었다.

광화문 방향 세종대로에서 한 눈에 보이는 이번 대형 현수막에는 6.25 참전 용사 및 서해수호 55용사(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도발 참전)의 이름이 적혀있다.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애쓴 모든 이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의미다.

앞서 지난 6월 4일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걸린 라미 현 작가의 6.25 참전용사 사진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꿈새김판을 본 참전용사와 그 가족, 지인들이 직접 연락 해 와 감사 인사와 함께 “사진 속 131명의 참전용사 외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왔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에 시는 꿈새김판과는 따로 서편 외벽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의 명단을 내걸기로 한 것이다. 6.25 참전용사 뿐 아니라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에 참전한 용사들의 이름과 함께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을 달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영희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기획을 통해, 지금의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이룩하기 위해 공헌하신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고, 그 명예를 드높이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했다”며,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오늘날 우리가 지금과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