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과 관련해 “만약 범인을 찾으면 모두가 공범이다”고 밝혔다.
13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에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와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를 초청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대담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 4차 확산은 대통령의 저주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김씨는 “대통령이 4차 확산을 직접 유발한 것이 아니니까 재난의 포괄적인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런 뜻에서 보면 한 정부가 겪는 재난을 선출직 공무원 수장에게 물을 것이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논리로 서울 지자체 정부의 수장 오 시장에게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김씨는 “문 대통령은 K-방역을 자랑했다는 것만으로도 비판하는데 (오 시장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그 영업시간을 연장했다”며 “전문가들이 필요 없다는 자가진단키트로 겨우 확진자 4명을 찾아내는데 혈세 13억을 낭비했다. 결국 확진자 한 명 찾는데 3억원 이상을 들인 오 시장의 방역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김씨는 “안 대표님, 이제 오 시장이 본인의 미래 대권 라이벌 아닌가요”라며 “참고로 문재인 후보와의 대선은 5년 전 끝났다”고 했다.
김씨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해서는 “만약 범인을 찾으면 모두가 공범”이라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주간 단위로 40%대를 기록한 것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택수 대표가 “4차 대유행이 정부만의 잘못이 아니다”며 “4단계 강화조치에 대해서도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불가피하다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만약에 범인을 찾으면 모두가 공범이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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