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급한 진영논리, 망언의 구태정치 중단해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권의 코로나19 4차 대유행 책임 공방전에 뛰어든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정치행위와 경거망동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따로 입장문을 내고 “시정 주체들 간 소통과 협력, 대화와 타협을 조정해 효율적인 시정을 도모해야 할 정무부시장의 본분을 망각하고 오히려 근거없는 비난과 저급한 진영논리로 갈등과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 김도식 정무부시장에게 망언의 구태정치를 당장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는 전날 김 정무부시장이 서울시청 기자단에게 코로나19의 지속과 4차 대유행의 초래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닌 대통령에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거친 표현을 담아 장문의 문자메시지로 보낸 실책을… 겨냥한 것이다. 김 부시장은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사견이었다고 뒤늦게 수습에 나섰으나, 기사를 접한 정세균 전 총리가 오 시장이 뒤에 숨어있다고 비난하고, 이에 오 시장이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발끈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김 부시장을 겨냥해 “정부의 허물을 침소봉대하기 전에 서울시의 독단행정에 대해 사과하고 코로나 확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서울시민, 정부, 서울시의회와 함께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를 헤쳐 나갈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 아니었을까”라고 비판했다.
서울시 방역책임자인 오 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이 “방역당국의 방역지침보다 훨씬 완화된 독단적 방역”이었으며, 자가진단키트 사업 또한 13억 4000여 만 원의 투입 예산에 비해 확진자 발견이 4명에 그친 저성과 사업임을 지적하면서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정무부시장의 정치적 경거망동과 빈약한 책임의식에 대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개탄치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서울시와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유체이탈’ ‘내로남불’ 화법을 거두고, 1000만 서울시민의 시정을 이끄는 공직자로서의 균형감과 책임감을 하루 빨리 되찾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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