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올해 상반기 수행된 기업 인수합병(M&A)이 총 41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가량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한국M&A거래소(KMX)는 올해 상반기 중 전자공시시스템으로 기업인수·합병이 공시된 주권상장회사 등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와 M&A 실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M&A 건수는 주권상장회사 167건(40.3%), 비상장 주요기업 247건(59.7%) 등 총 414건으로 2020년 상반기(280건) 대비 134(47.9%)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장회사는 135건에서 167건으로 32건(23.7%)이 늘었고, 비상장주요기업은 145건에서 247건으로 102건(70.3%) 증가해 비상장주요기업의 M&A건수 증가 폭이 컸다.
유형별로는 주식양수도 183건(44.2%), 합병 127건(30.7%), 제3자배정 유상증자 62건(15.0%)의 순으로 건수비중이 높아 2020년 상반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건수 기준으로 2020년 상반기와 2021년 상반기 모두 주요기업은 주식양수도, 합병, 제3자배정 유상증자 순으로 M&A를 선호했다.
KMX 측은 “M&A 건수 증가는 세계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최근 글로벌 M&A시장의 여건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글로벌 경기부양으로 확보된 유동성 증가가 M&A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저금리 기조, 기업실적 호조, 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M&A에 보다 적극 대처하면서 글로벌 M&A시장이 되살아났고, 국내 M&A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년 상반기 M&A 거래금액은 주권상장회사 7조8331억원(46.5%), 비상장주요기업 9조75억원(53.5%), 총 16조84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 M&A 거래금액 총 12조7629억원 대비 4조777억원(31.9%) 증가한 추세다.
M&A 추진 주요기업 업종 분포를 보면 서비스(12.6%), 부품·소재·화학(12.3%), 기계·금속·제강(10.9%) 등 3개 업종, 2020년 상반기는 소프트웨어(14.3%), 기계·금속·제강(10.4%), 부품·소재·화학(10.0%), 물류·유통·운수(10.0%) 등 4개 업종 건수비중이 10% 이상 차지해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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