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금투협 제공]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금투협 제공]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15일 "노후 소득 보장 기능이 거의 상실된 퇴직연금의 제도 개선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이날 열린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올 초부터 국회에서는 저조한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국회 문턱을 못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률 제고라는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원리금보장 상품도 사정지정운용 상품 유형에 포함한 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켜주기를 국회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나 회장은 "금융투자업계의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금투협이 작년에 이어 회원사를 대상으로 금융사고 사레 중심으로 온라인 직무윤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개선안 후속조치로 ‘전문사모운용사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체크리스트‘를 제작하여 157개 자산운용 회원사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의 ’법령해석 사례집‘을 발간하고, 최근 법령개정 및 제도 변경사항을 반영한 ‘사모펀드 업무매뉴얼’을 배포할 예정이다.

간접투자시장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나 회장은 "가계자산 중 부동산 등 실물자산으로 치우친 자산 구성으로는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어렵다"며 "은퇴 후 노후생활을 대비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장기투자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금투업계도 적극적으로 간접투자시장 선순환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투자자의 기대수익과 위험성향에 적합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고 금융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소재부품장비산업’과 ‘한국판뉴딜사업’ 관련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에 기여하고, 이러한 투자를 통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에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제공하는 등의 선순환이 앞으로도 우리나라 간접투자시장이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