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광케이블 자회사 매각 후 9년만

포트폴리오 다각화 나선다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올해 호반그룹으로 편입된 대한전선이 9년 만에 광케이블 사업에 다시 진출한다.

대한전선은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충남 당진공장 내 통신케이블 공장에 광케이블 설비를 구축하기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 중 설비 발주를 완료해 내년 상반기 제품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쿠웨이트에 세운 광케이블 생산법인 '쿠웨이트대한'도 설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이미 쿠웨이트시티에 공장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3분기 내 착공과 설비 발주를 진행, 내년 상반기에 시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당진공장과 쿠웨이트대한, 남아공에 설립한 전선업체 '엠텍'에서 약 500만 f.㎞(파이버 킬로미터)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단계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당진과 쿠웨이트 초기 투자비용은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이 광케이블 사업을 하는 것은 2012년 광케이블 사업 자회사 대한광통신 지분을 전량 매각한 지 9년 만이다. 기존 통신 케이블 사업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종합 통신 케이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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