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매출 3조6500억, 영업익 3594억 전망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삼성SDI가 자동차 전지 사업의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 협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증권사들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중대형 전지 사업의 호조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81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Gen5 배터리 판매와 함께 중대형 전지 부문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원통형 전지는 타이트한 수급 속에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향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통형·각형 전지에서의 앞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 협력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BMW 신규 모델 공급을 시작으로 하반기 전기차(EV)용 배터리 판매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 성장은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2% 증가한 3조6502억원, 영업이익은 34.4% 증가한 359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폭스바겐의 파워데이 이후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비용 축소 요구가 가시화됐고 원가 절감이 가능한 원통형·각형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2차전지 업체 중 원통형·각형 전지 분야에서 완성차 업체의 요구를 충족시킬 만한 곳은 동사를 포함해 소수에 불과하다”며 “검증된 레퍼런스와 원가절감 능력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삼성SDI는 폭스바겐을 포함해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과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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