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1 대표 이성일, ㈜오로라미디어 대표 김정환, 스튜디오레드 대표 구본근, 이태형(왼쪽부터) [페이지원 제공]
페이지1 대표 이성일, ㈜오로라미디어 대표 김정환, 스튜디오레드 대표 구본근, 이태형(왼쪽부터) [페이지원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SNS 속 꾸며진 내가 현실로 나타난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시작된 뮤지컬 ‘차미’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뮤지컬 ‘차미’의 제작사 페이지1은 지난해 초연된 창작뮤지컬 ‘차미’를 스튜디오레드, 오로라미디어와 함께 공동제작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3사는 뮤지컬 ‘차미’를 원작으로 드라마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 총 16부작 드라마로 개발할 예정이다. 대본 개발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내년에 드라마 편성을 받을 계획이다. 뮤지컬 ‘차미’가 드라마로 제작되면 창작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최초의 사례다.

공동제작사 스튜디오레드의 이태형, 구본근 대표는 “‘차미’는 젊은 세대부터 중 장년 세대까지, 전 세대가 즐기고 있는 SNS 세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원작의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시청자 층을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이다”라고 소개했고, 오로라미디어의 김정환 대표는 ‘창작 뮤지컬을 드라마로 한다는 참신한 시도와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가상인물 및 메타버스의 세계관을 활용해 볼 수 있는 소재라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차미’는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의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 2017년과 2019년 두 번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약 4년여간 체계적인 무대화 과정을 거친 후 지난 2020년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됐다.

있는 그대로의 나(차미호)와 내가 되고 싶은 나(차미)의 보완과 상생을 통해 각자의 방식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다루며 SNS가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내며 극심한 경쟁과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지쳐가는 현대인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교훈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