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가 휴전을 이뤘음에도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의 싸움으로 다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인구 밀집지역에 포탄이 떨어지고 반군은 다시 도네츠크 공항으로 진격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며 ‘휴전’이란 단어를 무색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9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시내와 주변지역에서 최근 몇 개월 간 있었던 격렬한 전투가 다시 벌어졌으며 이후 알 수 없는 무장 차량 및 장비들이 시내로 속속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8일 오후부터 9일 오전까지 있었던 전투에서는 포격도 있었고 기관총 사격과 박격포 사격도 이어졌다고 WSJ는 전했다. 인구 밀집지역엔 포탄이 일제히 쏟아졌고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점령한 도네츠크 공항과 북부 교외지역에서는 반군의 공격이 시작됐다.
9일 안드리 리셴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수도 키예프에서 있었던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교전을 통해 3명의 병사들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리셴코 대변인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민스크 휴전협정을 따르고 있지만 전날 반군이 4차례 도네츠크 공항 인근 우크라이나군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최근엔 학교 축구경기장에 포탄이 떨어져 2명의 학생들이 사망하고 5명이 크게 부상을 당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포탄이 북서부지역에서 날아왔고 고사계로 사격을 했다고 분석했다. OSCE는 부대를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북서부 피스키 지역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주둔하고 있었고 당국도 이를 부인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은 휴전협정을 맺은 이후에도 산발적으로 포탄을 주고받았다. 지난 4월 이후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에선 4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디디에르 부르크할터 OSCE 의장도 주말 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충돌이 다시 발생하고 추가적인 상황 안정화 작업 대신 더욱 악화시키는 행동들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와 함께 OSCE는 보고서를 통해 “분리주의자들이 점거한 지역에 상당한 양의 중화기와 전차, 병력들이 부대마크도 없이 서쪽에서 이동해왔고 이는 매우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OSCE는 40대의 차량과 함께 122㎜ 견인포를 끌고 있는 트럭 19대가 번호판이나 표식도 없이 마키이프카 동부 외곽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으며 부대마크가 없는 짙은 녹색 전투복을 입은 사람들이 차량에 탑승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병력 수송트럭 15대와 연료공급차량 6대, 병력수송 장갑차 등이 목격됐으며 도네츠크 남서쪽으로 이동하는 탱크 9대도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