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아동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둘째날 채드 래미(미국)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5타를 쳐서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에서 10번 홀 버디로 출발한 임성재는 13, 15번 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1,2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 파5 9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서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추가하고 리더보드 꼭대기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그린은 한 개만 놓쳤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았고 그린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2.39타를 더 적게 쳤다. PGA투어 4년차인 임성재는 지난해 초 혼다클래식 우승 이후 아직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매년 고른 성적을 올리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적었다. 이번에 우승하면 1년 8개월여 만의 우승이 된다. 올 시즌은 지난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공동 31위로 마친 바 있다.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어서, 경기할 때 초반에 굉장히 어려웠다”면서 “그래도 침착하게, 바람이 많이 부니까 너무 공격적으로 하지 않고, 좀 짧은 거리 웨지샷을 칠 때는 공격적으로 쳤는데, 그게 핀에 붙어서 버디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임성재와 공동 2위로 출발한 래미는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1번 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홀에서 3.5미터 거리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주 우승한 장타자 샘 번스(미국)가 8언더파 63타를 쳐서 6타를 줄인 아담 생크(미국)와 공동 3위(13언더파 129타)로 올라섰다. 애런 와이즈(미국)는 9언더파 62타를 치는 데일리 베스트로 5위(12언더파)로 올라섰다. 이경훈(30)은 7언더파 64타를 쳐서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등과 공동 13위(10언더파)에 자리했다. 첫날 10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던 강성훈(34)은 더블보기를 두 개나 적어내는 등 부진한 플레이 끝에 2오버파 73타를 쳐서 마크 레시먼(호주) 등과 공동 17위(8언더파)까지 순위가 16계단 하락했다. 지난 시즌 31개 대회 컷 탈락을 17번이나 당하며 페덱스컵 랭킹 178위에 머물렀던 강성훈은 주말 경기에서 다시 반등을 노린다. 2019년 5월 AT&T바이런 넬슨에서 PGA투어 첫승을 거둔 그는 2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30위(7언더파),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1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59위로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36홀 경기를 마친 결과 5언더파 137타를 친 73명의 선수가 주말 경기에 나가게 됐고 김시우(26), 정진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노승열(30)은 대회 중에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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