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관광재단, 해외여행 유경험 외국인 1240명 대상 조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해외 여행을 경험한 외국인 71%가 내년 안에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해외 10개국에 거주하는 해외 여행 유경험 외국인 12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 정서 변화와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서다. 조사 대상자들은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UAE 인이며, 6월10~25일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패널로서 참여했다.
대상자 71%가 코로나19 종식 후 첫 해외여행을 할 시기로 ‘내년 안에’를 꼽았다. UAE와 미국은 90% 이상이 내년 해외여행을 원했다.
종식 이전 해외여행을 떠날 조건으로는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시 목적지 입국이 허용될 때’(27.0%), ‘코로나19 검사 없이 목적지 입국이 허용될 때’(17.5%),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에’(15.8%), ‘목적지의 의무 격리가 해제되었을 때’(14.5%) 순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공식기관에서 종식 선언을 한 후’ 조건은 8.6%에 그쳤다.
해외여행 시 감염이 가장 우려되는 곳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공항이 33.4%로 가장 많았다. 항공기내(31.6%),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14.3%), 음식점(6.4%), 관광지(6.1%) 순이었다.
안심할 수 있는 여행 환경을 위해선 주기적인 방역 및 안내(66.9%), 여행상품·관광시설 인증제(63.5%), 코로나19 관련 여행자보험(62.7%)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5.0%가 코로나19 이전보다 해외여행 관련 콘텐츠를 ‘더 많이 본다’고 답했다. ‘더 적게 본다’는 30.6%, ‘비슷하다’는 29.4%였다. 서울관광재단 R&D팀 관계자는 “특히 코로나블루 경험자,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응답자일수록 콘텐츠 소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60.1%가 코로나블루를 경험한 적 있으며, 64.3%는 해외여행 제한이 우울함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해외여행 4회 이상 경험자(답변율 72.8%)가 1~3회 경험자(57.5%) 보다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여행 제약이 외국인들의 코로나블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백신접종 여부가 코로나블루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원하는 활동이 해외여행인 만큼 글로벌 여행수요를 잡기 위한 서울의 안심 여행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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