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KSOI 대선 여론조사 李, 윤석열 후보땐 오차범위 내 접전 홍준표 후보엔 6%P 차 우세 기록 李, 경기·호남, 尹·洪은 서울서 우위 尹, 60대이상 연령층 지지율 50.5% 洪, 29세 미만 40.0% 젊은층서 강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홍준표 후보보다 지지율에서 각각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윤 후보와의 대결에선 오차범위 내 우세를, 홍 후보와의 대결에선 6%포인트 차 우세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연령대 기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윤 후보를 앞섰고, 홍 후보와의 대결에선 20~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홍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 지지세가 강한 곳은 경기·호남이었고, 윤 후보와 홍 후보는 서울 지역 지지세가 이 후보에 비해 상대 우위를 점했다.
29일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6일~27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33.9%). 윤석열(31.5%), 심상정(4.5%), 안철수(2.8%)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후보가 없다(6.6%), 기타 후보 지지(17.4%), 잘모르겠다(3.2%) 등이었다.
홍 후보를 조사 대상에 넣은 결과에선 이재명(34.2%), 홍준표(28.1%), 심상정(5.9%), 안철수(3.9%)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다(6.1%), 기타 후보 지지(19.3%), 잘모르겠다(2.6%) 등이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 후보를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국민의힘에서 어느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더라도 이 후보가 앞선다는 조사 결과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 후보는 윤 후보와의 4자 대결에서 60세이상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40대로, 이 후보 지지율은 47.2%를 기록한 반면 윤 후보 지지는 22.0%에 그쳤다. 반대로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0.7%였던 것에 비해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0.5%로 조사됐다.
이와는 반대로 홍 후보는 30대 이하 젊은층에서 이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18~29세 미만 응답자 가운데 23.7%가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홍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40.0%로 조사됐다. 이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층은 40대로 이 연령층 응답자 가운데 46.3%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홍 후보 지지율은 23.1%에 그쳤다.
지역별로 ‘이재명-윤석열’ 조사를 분석하면 이 후보는 경기-호남-부울경-강원·제주에서 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윤 후보는 서울-충청-대구·경북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지율 격차를 기준으로 이 후보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은 호남으로 이 후보는 이 곳에서 49.4%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윤 후보 지지율은 21.9%에 그쳤다. 반대로 윤 후보가 가장 큰 지지율을 받은 지역은 충청(대전·세종·충남북)으로 윤 후보는 41.5%의 지지율을 받은데 비해 이 후보 지지율은 25.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이재명-홍준표’ 조사를 분석하면 이 후보 지지세가 강한 곳은 경기-호남-부울경-강원·제주 등이었고, 홍 후보 지지세가 강한 지역은 서울-대구·경북-충청 등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이 후보(36.1%)가 홍 후보(33.2%) 지지율 보다 앞섰다는 점이다. 충청권 지지율 조사에서도 이 후보(28.0%)와 홍 후보(29.3%)의 지지율 격차는 근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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