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박2일 호남 일정 소화
지지·반대 단체 고성 충돌
尹 “‘김대중 정신’은 국민 통합”
[헤럴드경제(목포)=이원율 기자] ‘민주 헌정 질서 파괴자, 윤석열의 목포 방문을 반대한다.’
‘정권교체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9시30분 전남 목포 산정동 김대중(DJ) 노벨평화상 기념관 입구에서 하차하자 윤 후보 지지 단체와 반대 단체의 목소리가 커졌다. 스스로를 ‘목포지역시민사회단체일동’으로 내건 단체 등은 “윤석열의 목포 방문을 반대한다”고 했다. ‘윤정연’이라는 이름의 단체 등은 이에 “윤석열로 정권교체”로 맞받았다. 윤 후보 반대 측은 그에게 따라붙는 ‘개사과’ 논란에 맞춰 개가 짖는 소리를 녹음해 스피커로 재생키도 했다.
윤 후보는 수행원의 안내를 따라 기념관에 입장했다. 그는 방명록에 ‘국민 통합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초석을 놓으신 지혜를 배우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런 다음 25분 가량 2층 전시실을 둘러봤다.
윤 후보는 전시실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서울에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기념 도서관도 꼼꼼히 둘러봤다”며 “전날 5·18 관련으로 광주에 방문했고, 목포에선 노벨상 기념관을 꼭 가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하면 민주주의, 인권으로 이는 평생을 살아온 궤적”이라며 “대통령이 된 후 자신을 힘들게 한 사람들을 다 용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IMF를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큰 밑거름, 밑그림으로 극복했다”며 “민주주의와 인권, 국민 통합이라는 것, ‘김대중 정신’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내세울 게 국민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국민 통합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단단히 한 행적과 지혜를 기념관을 방문하고, 이곳에 있는 여러 전시물들을 보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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