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 15일 전남 담양군 대덕면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 후 나온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에 유족들이 분노를 토로했다.

16일 이용성 담양경찰서장은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대부분의 내용을 “파악 중이다”며 답변을 피했다. 사건 발생 만 하루가 다 되어가지만 화재 추정원인과 인명피해 발생 경위 등의 설명을 내놓지 못한 셈이다.

특히 실제 업주로 지목된 광주 북구 의원 최모(55)씨에 대한 진술도 받지 않아 유족들의 분노를 샀다.

경찰 측은 업주의 불법건축 혐의와 소방법위반에 대해서도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고만 답변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점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지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가족들은 “사건이 발생한 지가 하루가 지나도록 어디에 몇 명이 있었는지도 파악하지 못했느냐”며 “그런 것도 모르고 수사를 하면 어떡하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여대생 사망자 고 모(18)양의 유가족은 “열여덟 살인 어린 조카가 죽었는데 경찰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