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연대, ‘2차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

“기본급ㆍ명절휴가비ㆍ근속수당 인상” 요구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12월 2일 연대회의 최초 2차 총상경 총파업 돌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집단임금교섭 승리,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12월 2일 연대회의 최초 2차 총상경 총파업 돌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집단임금교섭 승리,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2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1차 총파업 이후 올해 두번째 파업으로, 학교 급식 및 돌봄에 또 다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전국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시도교육청들은 올해 역대 최대의 증액 예산이 편성됐는데도 기본급 인상과 명절휴가비, 근속수당 지급 등에 반대하고 있다”며 “2일 사상 최초로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으로 구성된 10만명 규모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단체로, 돌봄 전담사, 급식 조리사, 방과 후 강사 등이 속해 있다.

지난 10월 1차 총파업 당시 전체 1만2404개교 중 23.4%인 2899개교가 학교 급식에 차질을 빚었고, 돌봄교실 역시 전체 1만2402개교 중 13.7%인 1696곳이 운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일 총파업으로 급식 및 돌봄 차질은 불가피해졌다.

앞서 학비연대는 지난 10월 역대 최대 인원인 5만명이 참가하는 1차 총파업 이후 전국 시도교육청 천막농성, 집회, 삭발, 대표단 단식까지 감행하며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호소했다. 지난 달 23일에는 조속한 타결을 위해 교육감들에게 대폭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학비연대 측은 지난 달 25일 교육감 총회에서 ‘기본급 정액 2만9000원(1.4%) 인상, 명절휴가비 정액 40만원 인상, 근속수당 급간 4000원 인상’ 등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박성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책국장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교육감 직접 교섭에서 일부 교육감이 노조의 수정 교섭안에 공감을 표했음에도 25일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타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교섭이 파행됐다”며 “2차 총파업을 시작으로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