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도 “바닷가 포장마차에 무슨 방역패스” 고민
[헤럴드경제]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은 일부 계층이 디지털 중심의 ‘방역패스’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방역패스는 정부24나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 등 온라인에서 출력하거나 보건소에서 직접 받을 수 있는 접종완료증명서,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접종완료 스티커 등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스마트폰 QR코드가 사용된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방역패스’(백신패스,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을 전면 확대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노인,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데 주민센터를 방문할 시간도 없는 사람들은 종이 증명서를 떼기도 쉽지 않아 자칫 식당, 공공시설 등 이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경기 성남에 거주하는 전숙자(84) 씨는 8일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방역패스와 관련해 “아무것도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전씨는 “할 줄 모르니 자식들 없이는 혼자 음식점도 가지 않고 집에만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전자기기를 쓰지 않는 학생들도 학원과 도서관, 독서실 등을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모(49) 씨는 “교육 목적으로 중학생 딸에게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사줘야 할 것 같다”며 “여태 아이를 설득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왔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했다.
전자기기 사용에 익숙지 않은 일부 자영업자 사이에서도 방역패스와 관련된 고민이 잇따랐다.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A씨는 “바닷가 포장마차라 주변에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출입 명부는 수기 작성으로만 해왔는데 방역패스는 스마트폰으로 확인해야 한대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yjc@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