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만나 베토벤이라는 큰 산을 오른다.
공연 기획사 목 프로덕션은 김영욱 손정범이 내년 총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내년 1월 25일을 시작으로 4월 6일, 8월 30일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공연이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대등한 위치에서 연주하는 곡이다. 난이도에 있어선 바이올린을 넘어설 때가 있을 만큼 피아니스트에센 도전적인 레퍼토리로 꼽힌다. 또한 ‘베토벤의 심장’과도 같은 바이올린 소나타 열 작품을 완주하는 전곡 연주는 모든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는 이루고 싶은 꿈이기도 하다.
김영욱은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실내악단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로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바이올리니스트로의 입지를 단단히 구축하고 있다.손정범은 독일 ARD콩쿠르 우승자이자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자다. 두 사람은 오랜 음악적 동료이자 뮌헨에서 함께 유학생활을 한 바 있다. 손정범은 특히 독일음악 연주에 정평이 나 있으며 연주 자체의 힘이 있고 풍부한 호소력이 있는 피아니스트로 베토벤 음악 전달에 이상적인 파트너다.
총 3회로 이번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는 1회(1월 25일)에는 5번 ‘봄’을 비롯해 1번, 7번이, 2회차(4월 6일)에는 2번, 8번, 4번 10번이 연주될 예정이며, 3회(8월 30일)에서는 9번 크로이쳐 소나타를 포함해 3번과 6번을 연주 예정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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