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슈퍼 태풍 ‘라이’가 강타한 필리핀에서 20일까지 208명이 사망했다고 AP,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라이가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덮쳐 16일부터 20일 현재까지 최소 239명이 부상을 입고, 5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또한 휴양지 보홀주를 중심으로 피해가 커져 이재민 30만명이 발생했다. 필리핀적십자 측은 해안가 지역에서 발생한 “완전한 대학살”이라고 표현했다.
가옥의 지붕은 뜯겼고, 목조 주택은 산산 조각 났다. 곳곳에 가옥이 침수됐으며 가로수는 뿌리 채 뽑혔고 전신수는 옆으로 쓰러졌다.
보홀주에서만 최소 74명이 사망했다고 아서 얍 보홀주지사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알렸다.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18일 디나가트섬을 방문해 피해 복구 지원에 20억 페소(약 474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태풍 라이가 입힌 피해는 2013년 슈퍼 태풍 하이옌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당시에는 7300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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