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3759억원 모금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연말연시 기부의 바로미터인 ‘사랑의 온도탑’이 캠페인 시작 47일 만에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해 수은주가 100도를 넘었다.
1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자정 기준 ‘희망 2022 나눔캠페인’ 모금액은 3759억원으로 집계됐다.
목표액의 1%가 모금되면 1도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온도도 101.6도를 기록해 마감일보다 일찍 목표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97.9도), 모금액(3427억원) 모두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기부 주체별로 분석한 결과, 법인 기부금은 전년에 비해 95억원, 개인 기부금은 77억원 늘어났다. 법인 기부자 수 자체가 늘어난 데다, 전년 대비 40억원 늘린 우리금융그룹, 20억원을 늘리 하나금융그룹 등 기부금을 기존보다 증액한 기업들이 있었다.
개인의 경우, 기부자 수는 감소했지만 고액기부자는 증가했다.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지난달 방송인 붐이 가입한 데 이어, 올해 전국 1호로 가수 양희은 씨가 가입했다. 이번 캠페인은 37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해,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2020~2021년 캠페인 당시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었지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사랑의 온도탑 눈금은 캠페인 종료 날짜보다 일찍 100도를 달성했었다.
2018~2019년 진행된 캠페인은 총 모금액 4181억원으로 101.9도로 끝났고, 2019~2020년 캠페인은 총 모금액 4273억원·100.4도를 기록했으나 2020~2021년 캠페인은 온도탑 온도가 부쩍 올라 최종 온도 115.6도를 달성했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법인 기부자와 개인 고액기부자가 늘어나면서 모금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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