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오미크론 대응 단계’ 전환 예정

사망자 11명, 위중증 431명, 중증병상 가동률 21.6%

서울역 선별진료소[연합]
서울역 선별진료소[연합]

[헤럴드경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역대 두 번째인 70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630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 73만 390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최다 기록은 지난달 15일 784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16일 4190명보다는 3440명 많고, 2주 전인 9일 3371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휴일에는 주말 검사 수 감소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주중·주말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10일인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은 26일부터 전국에서 7일로 단축된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선제 조치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런 선제 조치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31명으로 전날(433명)보다 2명 줄면서 나흘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1.6%(2208개 중 439개 사용)로, 직전일(20.4%)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6540명이 됐다. 사망자가 1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69일 만이다. 누적 치명률은 0.8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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