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검검사급 42명, 평검사 568명 인사
‘대장동 팀장’ 김태훈 중앙지검 4차장 유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팀 4명 이동
초대 남양주지청장, 구승모 법무연수원 교수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 인사가 단행됐다. 논란이 됐던 검사장 인사는 생략됐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팀은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법무부는 25일 고검 검사급 차장·부장검사 42명 및 평검사 568명 등 총 610명에 대한 인사를 2월 7일자로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팀은 사실상 유지됐다. 수사팀장을 맡은 김태훈 4차장검사는 유임하고, 검사 전원이 수사팀에 투입됐던 경제범죄형사부에서도 검사 1명만 자리를 옮긴다. 최근 사의를 표명했던 유경필 부장검사는 수원고검 검사로 발령 났다. 유 부장검사는 지난해 11월 수사팀의 ‘쪼개기 회식’ 논란이 불거진 후 수사팀에서 배제됐다. 유 부장검사 자리엔 현재 대장동 수사팀에 참여하고 있는 유진승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이 온다. 인사발령 이후 수사팀 구성이나 역할 등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29일 출범한 전담수사팀은 4개월째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전날 대장동 수사팀 교체와 관련 “전적으로 대검과 중앙지검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대선 후보 관련 수사 중인 수사팀 역시 큰 변동은 보이지 않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팀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의 조주연 부장검사도 그대로 남게 됐다. 다만 반부패2부 부부장 검사 1명과 평검사 3명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평검사 1명만 서울동부지검으로 이동한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에 파견됐던 이규원 대전지검 부부장 검사도 공정위에서 복귀해, 춘천지검으로 자리를 옮긴다. 현재 그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면서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관련 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대검 감찰위원회는 이 검사에 대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3월 개청하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의 초대지청장으로는 구승모 법무연수원 교수(사법연수원 31기)가 가게 됐다. 구 교수는 남양주지청의 개청 준비단장을 맡으며 개청 작업을 총괄해 왔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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