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자녀 상호작용 긍정적 변화… ‘온라인 가정양육 코칭’ 가능성

한국 RT센터에서 ‘발달장애 경계선 영유아 가정양육 상담을 온·오프라인으로 하고 있다.
한국 RT센터에서 ‘발달장애 경계선 영유아 가정양육 상담을 온·오프라인으로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은평구(육아지원센터)는 한국 RT센터(원장 김정미)와 ‘발달장애 경계선 영유아 가정양육 상담 사업’을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어린이집의 휴원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등 양육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했다.

대상은 은평구에 소재 어린이집 재원생(만2세~ 6세) 영유아와 보호자,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휴원 경험이 있는 어린이집을 우선으로 82개원의 1088명의 영유아와 보호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선별검사 기준에 부합한 최종 81명의 영유아와 부모가 RT양육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방문, 온라인(ZOOM), 센터방문 세가지 형태의 가정양육상담 지원(8회기 또는 5회기)을 받았다. 이들중 중등도 이상의 우울수준을 가진 부모 13명을 대상으로 개별 심리상담(5회기)도 진행했다.

이 사업은 한국 RT센터의 ‘3D발달검사’를 적용해 K-CDI(아동발달검사), K-TABS(기질 및 비전형 행동 척도), CIBT(아동상호작용), PCT(부모양육특성), PSI-4-SF(부모양육스트레스), MHS:D(우울), K-MBRS, K-CBRS( 부모-아동 상호작용 행동평가) 검사를 모바일 및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아동 발달검사 결과.
아동 발달검사 결과.

한국 RT센터는 이 프로그램 적용 결과 어린이들의 영유아 기질 및 조절행동 지수(TRI)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낮아졌고, 부모와의 상호작용 행동은 긍정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 결과 부모는 자녀에게 의미없는 지시를 줄이고 자녀와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높일수 있었고, 아동은 부모의 요구에 협력하며,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모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가정방문, 센터방문, 온라인 모두 높게 평가되었으며(4점 만족 이상 응답비율 87.5~100%), 1:1온라인 RT양육코칭 방식에 대해서도 92.3%로 높은 만족을 나타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1:1온라인 양육코칭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코로나19 상황 속 어린이집 휴원 등으로 인해 취약해진 가정 양육을 증진하고자 하는 사업의 목적에 맞는 또 하나의 대안으로 ‘온라인 가정양육 코칭’의 가능성에 의미를 부여하는 결과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들은 “어떻게 양육 상호 작용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받았다”, “RT중재자의 전문성-디테일한 상호작용 분석이 좋았다”, “자신의 장면을 보고 스스로를 아이에게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연령확대, 유형확대, 모든 부모에게 확대 작용됐으면 좋겠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