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퍼미션 투 댄스'는 퍼포먼스에 국제수어가 포함돼 전세계 15억 명의 농인들과 가족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팬들은 물론 만국공통어로 전 세계 농인들이 음악을 즐기고 수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문체부는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회장 변승일)와 함께 2월 3일(목) 오후 1시 서울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제2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개최, 유공자 표창 및 축하공연을 갖는다. 특히 이 자리에선 방탄소년단의 노래 ‘봄날’을 한국수어로 표현한 후지모토 사오리 씨가 창작 무용으로 축하 공연을 선사한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국수어의 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국수어의 날’은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공용어로 인정받기까지의 힘든 시기를 거쳐 마침내 봄날을 맞이했음을 축하하며, 일상에서 소통의 꽃으로 피어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기념식은 다양한 세대의 농인이 전국 각 지역의 수어로 ‘한국수어의 날’을 축하하는 영상으로 시작한다. 제1부에서는 한국수어가 지나온 과거를 헤아려 ‘한국수어의 날’ 경과를 보고하고 수어 발전 유공자를 표창한다. 수어 교육용 방송을 제작하고 한국수어교원 양성 과정을 운영해온 강원도농아인협회 소속의 김유진 씨와 한국농아인협회 수어통역센터 중앙지원본부에 재직하며 ‘한국수어의 날’ 제정을 위한 공청회 등 수어 관련 행사를 진행한 황서립 씨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제 2부엔선 한국수어의 미래를 준비하는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 수어’ 영상을 상영하고 ‘한국수어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한편 문체부는 한국수어를 널리 알리기 위해 1월 31일(월)부터 2월 6일(일)까지 ‘한국수어 주간’을 운영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수어로 표현하는 사랑과 감사 인사’라는 주제로 수어 사진을 공모하고, 제2회 한국수어의 날을 축하하는 온라인 참여 잇기 행사(1. 25.~28.) 결과 영상도 게시한다.

특히 문체부는 올해 향후 5년간 수어 정책의 청사진이 될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한국어-수어 말뭉치(거대자료)를 구축하고, 농인들이 디지털 매체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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