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체계 전환·확진자 폭증 ‘키트대란’
낱개제품 구매 땐 배송일 10일 걸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5000명대에 육박하고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자가검사키트(사진) 가격이 3∼10배나 올랐다. 각 약국마다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
2년 전 ‘마스크대란’처럼 이번엔 ‘키트대란’을 정부가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13일부터 자가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중지시켰다. 약국 등 오프라인 구매만 가능하게 된다. 이 때문인지 온라인에선 12일 묶음포장 구입 때만 정상배송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각 온라인몰의 자가키트 판매가격은 1회 검사용 개당 최저 1만원선에서 최고 5만원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개당 3000~5000원선이었다.
온라인 구매는 이날까지만 가능하다. 이런 탓인지 1, 2개 낱개포장 구매의 경우 상품 도착일이 10여일이 넘는다. 5∼20개 묶음포장의 구입에는 3, 4일이 소요된다고 안내되고 있다. 묶음포장 가격은 10만∼30만원선.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어딜 가나 묶음으로만 판다. 비싸서 살 엄두가 안 난다”고 적혀 있다.
약국 판매 역시 대부분 매진이다. 이날 서울 강동의 한 약국은 “지난 목, 금요일 입고된 물량은 전부 소진됐다. 휴일이 지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이 너무 빨라 품절사태가 오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자가키트의 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최고가격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확진자 폭증으로 정부는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셀프방역’, ‘셀프치료’로 전환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상은 고위험군 등으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신속항원검사(RAT)를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자가키트 수요가 급증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941명. 1일 5만3926명보다 1015명 증가에 그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유례없는 초호황에 ‘조선의 심장’도 공급병목…세계 1위 中 주문 쇄도에 650억원 설비 투자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9/news-p.v1.20260907.bc37390dff704bc08e370f2730d98523_T1.png?type=h&h=240)
![항암 치료받다 피부 ‘감염’까지…서울대병원서 겪은 ‘황당’ 사연, 뭐길래 [메디컬 생존 게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7.2d18490bb21946468debe6a5e3d567f2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