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아내인 김건희씨가 17일 오전 봉은사에서 원명 스님 등을 만났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15일에 시작된 후 김씨의 외부 활동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대본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 봉은사를 찾아 주지 스님인 원명 스님 등과 만나 1시간 가량 차담회를 했다.
선대본부 측은 “불교신문사 주간인 오심 스님과 인연이 있었고 ‘차를 한잔 하자’라고 제안이 와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날 김씨는 흰색 셔츠와 검은색 치마 정장을 입고 봉은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선거운동 개시 하루 전날인 14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을 찾아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만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다. 김씨는 지난해 12월21일과 올해 1월 초에도 김 목사를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당시 취재진들에게 “천천히 문화, 예술, 종교 분야에서 공개 행보를 하라는 조언이 많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씨의 잇단 종교계 방문에 공개 행보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선대본부는 불교신문사 주간인 오심 스님과 오랜 개인적 인연에 의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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