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7000만원의 기금을 CISAC(국제저작권단체연맹)을 통해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앞서 지난 10일 한음저협과 저작권 상호관리계약을 맺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저작권 신탁 단체인 NGO-UACRR (Ukrainian Agency of Copyright and Related Right)에 속한 음악인을 포함한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국민 전체의 아픔을 위로하는 취지에서 지원금 5만 달러(한화 약 6000만원)를 전달하는 것에 최종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음저협 노동조합(위원장 박성민)에서도 500만원 성금지원을 승인한 것은 물론, 한음저협 직원들 역시 별도의 성금 500만원을 모아 총 7000만원의 지원금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다.

NGO-UACRR은 우크라이나 내 음악(작사/작곡), 문학, 방송 예술 등 종합 예술가 약 4000여 명으로 구성된 저작권 집중관리 신탁단체로 우크라이나의 저작권 산업과 자국 음악 산업 발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음저협에 따르면 현재 NGO-UACRR에 속한 작가들과 단체 직원들은 자국을 떠나 인접국인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와 같은 나라들로 망명을 신청하고 있으며, 인접국인 폴란드의 저작권단체 ZAIKS의 경우 망명자 원조 프로그램을 개시하고 있다. 이번 성금은 NGO-UACRR뿐만 아니라 기타 인접국의 저작권 단체들을 지원하는 기금으로도 사용될 전망이다.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 “음악인의 한사람으로써 우크라이나 음악인들이 총칼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라며 “ 부디 하루속히 전쟁이 멈추고 그곳에 평화와 사랑의 노래가 울려 퍼지길 바라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평화를 원하는 우크라이나 음악인과 국민들께 작은 위로의 씨앗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