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여성 표심 움직인 게 반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시장 앞에서 열린 '고양시를 위해! 고양시만을 위해!' 고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시장 앞에서 열린 '고양시를 위해! 고양시만을 위해!' 고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9일 치러진 제 20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1% 포인트 이내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자 여권은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당초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에 돌입하기 전 이 후보의 '박빙 열세'로 판단했던 판세가 실제 출구조사 결과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 감으로는 사전투표 압승으로 결국 이재명 승리가 예상된다"고 썼고, 인천을 지역구로 둔 박찬대 의원도 "인천이 바로미터"라며 "인천이 이기면 꼭 이긴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 설계자로 불리는 최배근 건국대 교수도 "대한민국 국민, 위대한 국민 맞다. 일원임이 자랑스럽다. 정말 사랑합니다"라고 출구조사 결과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도 출구조사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에 '여성 표가 모이고 있고 (윤 후보의) 여성 정책 후퇴에 대한 걱정이 존재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가 여당 대표 되는 거에 대한 여성들의 두려움 있다'고 말했지 않느냐. 그래서 여성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그런 게 반영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강 본부장은 "끝까지 결과 봐야 하는데, (방송 3사 출구조사의) 0.6%포인트 차 오차범위 안의 확률은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MBC·SBS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 47.8%, 윤 후보 48.4%로, 윤 후보가 0.6%포인트 차 앞서는 박빙 우세로 나타났다.

별도로 출구조사를 진행한 JTBC 조사에서는 이 후보 48.4%, 윤 후보 47.7%로, 0.7%포인트 차 이 후보 박빙 우세로 전망됐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