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습도 35% 이하로 매우 건조
미세먼지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11일 오후부터 밤까지 전북 동부, 전남, 경남 서부 내륙 등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다만 강수량이 0.1㎜ 미만이어서 대기의 건조함을 해소하는 데는 도움이 안 되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실효습도(나무 등이 메마른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35% 이하로 매우 건조하다. 보통 실효습도가 50% 이하면 큰불이 나기 쉬운 상태로 본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경상·전라 동부·경기 내륙(일부)·충청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지역 중에도 건조한 곳이 많아 불이 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하겠다.
오전 10시 현재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8.9도 ▷인천 6.6도 ▷수원 11.1도 ▷춘천 5.7도 ▷강릉·부산 각 14.9도 ▷청주 8.6도 ▷대전 8.1도 ▷세종 7.7도 ▷전주 14.0도 ▷광주 13.9도 ▷대구 12.5도 ▷울산 15.0도 ▷창원 12.8도 ▷제주 17.3도 등이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4~2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 이 같은 날씨에 대해 기상청은 “4월 중순 수준으로 따뜻해지고 있다”며 “햇볕이 내리쬐는 데 더해 온난한 남서풍이 우리나라로 불어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남서풍이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서해 위를 지나면서 바다안개가 발생하고 있다. 오전까지 중부 서해안과 경기 북서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운전할 때 유의해야 하겠다.
미세먼지는 수도권·세종·충북·충남·전북·대구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수준인 지역 가운데도 대전·부산·울산·경북은 오전 한때에는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겠다.
대기에 먼지가 많아 일부 지역엔 낮에 연무(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에 떠 있는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부옇게 보이는 현상)가 끼겠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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