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메스꺼움 완화 등에 도움

가루제품 각종 요리와 잘 어울려

생강의 대표 영양소는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로, 생강 특유의 향기와 얼얼한 맛을 내는 주인공들이다. 혈액순환과 백혈구 수 증식 등을 통해 면역력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최근에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은 여성에게는 생강 섭취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의서 동의보감에 따르면 생강은 따뜻한 성질을 지녀 우리 몸의 찬 기운을 몰아내는 작용을 한다. 임신한 여성이라면 입덧 증상의 완화에 좋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 대학의 연구(2014)에 따르면 생강 섭취(1.5g)가 입덧 증상을 덜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엑서터 대학의 연구(2000)에서도 생강(1g)의 복용은 위약보다 메스꺼움 완화에 더 큰 효과를 보였다.

다만 평소 열이 많아 고생을 한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생강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적절량의 섭취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생강은 요리할 때 다져서 넣는 방식으로 주로 사용되지만, 생강 가루를 이용하면 보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따뜻한 차는 물론, 스무디에 생강 가루를 넣어서 차가운 음료로 마셔도 좋다. 과일과 생강가루를 믹서기에 갈아서 스무디나 주스로 만들면 된다. 또한 각종 요리에 생강가루를 뿌려주면 맛과 영양소를 높이는 향신료 역할도 한다.

생강 가루는 간식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유럽에서는 쿠키나 빵에 자주 활용한다. 베이커리 반죽에 생강가루를 첨가하면 달콤한 맛과 잘 어울린다. 음식과 함께 먹으려면 생강 초절임을 추천한다.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느끼한 맛을 덜어주기 때문에 일식 뿐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기 좋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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