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서울 강동구에서 나온 2가구 무순위 청약(줍줍)에 약 17만명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첨 시 1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약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6일 진행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계약 취소분 전용면적 84㎡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16만8644명이 접수했다. 경쟁률은 8만4322대 1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고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달이 속출하는 등 청약시장에도 냉기가 돌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고분양가 논란에서 벗어나 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들 계약 취소분 2가구는 5년 전 분양가와 동일한 7억원대로 공급됐다. 발코니 확장 등 옵션비용을 포함해 각각 7억9400만원(26층)과 7억2500만원(2층)이다. 이는 동일 평형 아파트의 전셋값과 비슷한 수준으로 당첨 시 최소 9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이 아파트의 매매시세는 16억2000만~18억원 선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실거래가가 지난해 12월 16억4500만원(12층)이다. 올해 1월에는 전용면적 59㎡가 12억6000만원(8층)에 거래되기도 했다.
청약 자격이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제한되고 KB국민은행 기준 아파트 시세가 15억원이 넘어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했음에도 추첨으로 수억원 이상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청약 대기자의 눈길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당첨자는 21일 발표된다.
ehkim@heraldcorp.com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