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유재석이라도 NFT 안 사!…4개월 만에 거품 확 빠졌다?”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 관련 NFT(대체불가능토큰)가 구매자를 찾지 못해 4개월 가량 방치되고 있다. NFT 시장은 계속 발전하며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과도하게 부풀었던 거품이 꺼져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MBC는 지난해 12월부터 NFT거래소 CCCV를 통해 ‘무한도전’ 특집 방송을 담은 ▷배달의 무도 ▷위대한 유산 등 NFT 2종을 한정 판매 중이다.
위대한 유산편은 방송인 유재석, 박명수 등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 6명이 국내 유명 래퍼인 도끼, 개코, 지코, 비와이, 딘딘, 송민호 등과 짝을 이뤄 역사를 주제로 힙합곡 만든 내용 담은 특집편이다. 배달의 무도편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자 정해진 나라로 출국해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타지에서 사는 한인들에게 준비한 음식을 배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 5개씩 발행된 특집 방송 NFT의 개당 가격은 300만원. 하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MBC가 발행한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속 한 장면인 ‘신봉선의 ‘상상도 못한 정체’’, ‘무한도전의 ‘무야호’’ 영상이 빠르게 낙찰된 것을 상기하면 대조적인 양상이다.
실제 올해 초까지 디지털 자산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NFT 가격 및 거래량은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NFT거래 플랫폼 오픈씨에 따르면 지난달 2억4800달러(한화 2444억원)에 달했던 NFT 거래량은 이달 들어 5000만달러(611억원)으로 급감했다.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해 11월 대비 반토막 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NFT가 주류 시장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거품이 빠지며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투기 수요가 빠지면서 점점 NFT의 산업적 활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방증하듯 NFT에 뛰어드는 국내외 기업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 중심의 미래차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될 가능성이 커지자 완성차 업체들이 잇달아 NFT 발행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가 한국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기아 EV NFT’를 발행했다. 카드 업계도 실제 결제 서비스에 NFT를 결합하는 실험에 뛰어들었다.
한편 블록체인 전문 업체 라인테크플러스에 따르면 전 세계 NFT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조원에서 2025년 2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rim@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