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보훈처로부터 공식 초청 안 받은 것으로”

文·尹, SNS서 추모…김부겸 국무총리, 묘역 참배

25일 오전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린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묘역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조화가 놓여 있다. [연합]
25일 오전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린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묘역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조화가 놓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불참했다. 윤 당선인 측은 “국가보훈처로부터 공식적인 초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기념식에 불참했다. 임기 시작 후 세 번째 불참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불참하고 페이스북 메시지로 추모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순직한 장병 묘역에 조화를 보냈다”며 “한주호 준위 묘역을 포함해 조화 5개가 조치됐다”고 했다. 이어 “순국하신 장병들의 묘역에 조화를 보내고 메시지도 따로 낸 것은 이날은 반드시 기려야 할 날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55인 용사들이 전사했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숨으로 국가를 지키고 헌신했던 분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시점인 전날 북한이 올해 12번째 도발을 했다. 북한에 엄중히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25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
25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

문 대통령도 이날 기념식에 불참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묘역을 참배한 후 유가족과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2018~2019년에는 기념식에 불참했으나 2020~2021년에는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영웅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았다”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철통 같은 국방력과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서해수호 용사의 희생과 헌신 위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완성될 것이다. 언제나 영웅들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