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방신실(18)이 제3회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 둘째날 한 타를 줄여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방신실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챔피언스리트리트(파72)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7번 홀까지 마친 가운데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큰 비가 내려 경기 시작이 오후 3시였던 만큼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첫째날 4타를 잃고 39위로 출발한 방신실은 이날 1번 홀 보기로 출발했으나 6,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언더파 스코어로 돌렸다. 13번 홀 보기를 했으나 이어진 14번 홀에서 이내 버디로 만회했다. 7세에 골프를 시작해 현재 국가대표인 방신실은 지난해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5위를 하는 등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 대회는 세계 여자아마추어 랭킹 13위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게 됐다.
헤일리 보르자(미국)가 11번 홀까지 마친 가운데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교환해 한 타를 잃고 중간합계 이븐파로 이날 16번 홀까지 한 타를 줄인 아마리 에버리(미국), 베아트리스 왈린(스웨덴)과 공동 선두로 마쳤다. 첫날 선두였던 베네데타 모레스코(이탈리아)는 3개홀을 남긴 가운데 3타를 잃어 16번 홀까지 데일리베스트인 2언더파를 친 잰슨 캐슬(미국), 1오버파의 라테나 스톤(미국) 등과 공동 4위(1오버파)로 마쳤다. 16세의 첫 출전자 안나 데이비스(미국)는 공동 선두로 출발했으나 4타를 잃고 76타를 쳐서 이븐파를 친 아일린 크라우터(독일) 등과 공동 8위(2오버파)로 순위가 하락했다. 세계 여자아마추어 골프랭킹 3위인 잉그리드 린드발드(스웨덴)가 12홀까지 4타를 잃고 방신실 등과 공동 14위(3오버파)에 자리했다.
여자 아마추어 세계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공동 3위로 마쳤던 로즈 장(미국)은 네 홀을 남긴 가운데 한 타를 더 잃고 공동 26위(5오버파)다. 세계 여자아마 랭킹 4위 국가대표인 황유민(19)은 12번홀까지 버디 하나에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쳐서 공동 44위(7오버파)로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잔여 홀에서 분발해야 결선에 나갈 수 있다. 세계 랭킹 33위 국가상비군 이정현(17)은 10번 홀까지 마친 가운데 2타를 잃어 공동 49위(8오버파)에 그쳤다. 미국에서 33명, 세계 23개국에서 39명을 합친 72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목요일까지 이틀간 챔피언스리트리트에서 36홀 경기를 치러 상위 30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악천후로 경기가 오후에야 시작되면서 금요일 오전에 잔여경기를 마치고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로 이동해 전 선수가 연습라운드를 하고 토요일인 2일 오거스타내셔널에서 18홀 경기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2019년 첫 대회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셰브론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제니퍼 컵초(미국)가 우승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년 한 해를 쉰 뒤 지난해는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렀는데 츠바사 가지타니(일본)가 우승했다.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첫해 권서연의 공동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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