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아쉽다”
“총리 인선 통과 자신감 없으니까 그런 것 아닌가”
대선패배 원인 묻는 질문엔 '최저임금·부동산' 꼽아
“현실에서의 부작용, 이상으로만 풀어내려고 했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데 대해 "선거용 총리가 아닌가"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무난하지만 조금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합 측면에서 노무현 정부 때 총리, 또 경제와 외교를 하는 총리이기 때문에 적절하고 무난하다고 평가를 받을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15년 전에 이미 은퇴하신 분을 또 다시 불러낸다는 건 결국 총리 인선과 관련돼서 (청문회를) 통과할 자신감이 없으니까 그런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6.1 지방선거를 의식한 윤 당선인 측이 무난한 청문회 통과를 위한 인선을 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 향후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 "조금 더 새로운 분들에게 기회를 주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어떤 인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다시 가서 일하는 그런 구조가 아니라 30대, 40대 이런 청년들이 새롭게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패배 원인 분석을 묻는 질문에는 "결국 우리 정부의 정책 실패가 가장 컸다고 생각이 든다"며 "많은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개혁을 하기는 했는데 그러한 것들이 현실에서 부작용이나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너무 이상으로만 풀어내려고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대표적으로는 최저임금 문제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꼽았다.
김 의원은 "대표적인 게 최저임금 이런 문제. 그리고 또 부동산 정책 이런 것들에 대한 실패였다고 본다"면서 "가고자 하는 방향은 옳았지만 시장과 현장에서의 문제나 이런 것들을 제대로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정책을 폈어야 했는데 그런 점에서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검찰·언론개혁 추진 방향과 관련해선 "강력하게 빠르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저희가 지난 대선 이전에 이미 (검찰개혁·언론개혁을) 하겠다고 국민에게 그리고 당원들에게 약속한 건데 선거 승리만을 생각하면서 선거에 불리할까 봐 눈치보면서 안 하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에는 여기까지 온 것"이라면서 "그래서 대선 이후에 하겠다고 했는데 또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거짓말 하고 또 미룬다고 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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