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7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휠체어를 탄 채 서울지하철을 이용해 국회로 출근한 데 대해 "문재인 정권 5년, 오로지 일은 제끼고 쇼만 했다"고 공격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숨결까지 알아 듣는다는 고 의원이 마지막 쇼 내지 마무리쇼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애인 이동권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휠체어로 출근을 했다며, 깨알 같이 SNS에 글 올리고 '두 팔이 욱신거린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카드를 대도 개찰구는 열리지 않고', '승강장 사이에 바퀴가 낄까봐 초조하고', '몇 년째 수리가 안 된 엘리베이터도 많고'(라고 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이었는데, 5년 동안 대체 무엇을 했다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장애인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문 정권, 고 의원은 청와대에 먼저 항의해야 국회의원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고 의원은 세비를 이렇게 쓰며 쇼에 올인했다"며 "아침부터 생고생하는 보좌관들은 그렇다 치지만, 요즘 장애인들은 대부분 전동 휠체어를 탄다. 쇼를 위해선 전동 휠체어 대신 수동 휠체어를 타야겠지요?"라고도 했다.
앞서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변역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며 "겨우 딱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 두 팔이 욱신거린다"고 했다.
그는 "당사자가 돼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게 많았다"며 "몇 년째 수리가 이뤄지지 않는 엘리베이터도 여러 곳이고, 승강장의 넓은 틈, 왜 지하철 엘리베이터 문이 20초 동안이나 열려 있어야 하는지 오늘에서야 깨달았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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