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디폴트’ 직전 ‘선택적 디폴트’

“루블로 주는 이자 달러 환전 어려워”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행된 1루블 동전 모습. 배경은 미국 달러 지폐. [EPA]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행된 1루블 동전 모습. 배경은 미국 달러 지폐. [EPA]

[헤럴드경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SD 등급으로 낮췄다. 이는 채무불이행의 직전 단계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S&P는 전날 러시아의 외화표시채권 신용등급을 CC( 디폴트 임박) 등급에서 '선택적 디폴트'를 의미하는 SD 등급으로 강등시켰다.

SD 등급은 전체 국가 채무 가운데 일부를 상환하지 못할 때 적용되는 등급으로, 채무불이행을 의미하는 디폴트의 직전 단계다. 다만 러시아 루블화 표시 채권의 등급은 CC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S&P는 신용등급 강등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이 루블화로 지급되는 이자를 달러화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며 "러시아 정부도 도래하는 채권의 이자를 30일 유예기간 내 달러화로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서방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러시아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라고 S&P는 부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