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대형 화물차에 ‘사각지대 주의’ 스티커를 부착 운행하고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사각지대 주의’ 교통안전 캠페인이 시작된다.

서울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서울경찰청, 화물복지재단과 함께 서울시 운행 대형 화물차를 대상으로 ‘사각지대 주의’ 교통안전 캠페인을 집중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대로 화물차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따라 안전 캠페인을 강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화물차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1명으로 이전해 10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7월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도 추진된다. 횡단보도 일시정지 의무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로에서 보행자의 통행이 우선되는 등 보행자안전 강화조치가 시행된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화물차마다 후행 차량의 안내를 위해 후면에 1면, 측면 접근 차량과 화물차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운전석 및 조수석 외부 측면에 1면씩 안전 스티커가 부착된다. 서울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화물차 약 6000대를 대상으로 화물차 사각지대 주의 스티커를 배부했다.

도로사업소 등이 보유하고 있는 화물차 226대, CJ대한통운 등 대형물류사 차량 약 1000대에 우선적으로 부착됐고, 트럭터미널, 농수산물도매센터 등 주요 화물집결지에서도 수시로 사각지대 주의 스티커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실험에 따르면, 화물차의 경우 사각지대는 일반 승용차에 비해 1~2미터가 더 넓게 발생한다. 특히 5톤 화물차의 전방 사각지대는 약 2m에 달해 운전석에서 신장 1m 내외의 어린이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교통안전 선진국인 프랑스는 2021년부터 3.5톤 이상 모든 대형차에 사각지대 주의 경고물 부착을 의무화했다”며 “시는 화물차에 이어 향후 관계 기관과 버스,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등 사각지대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다른 차종에도 캠페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대형차에 보행자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보하는 장치의 부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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