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찰 “파타야 의문사는 계속 수사”

인천지검 형사2부는 살인 혐의로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두 사람은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의 남편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은해와 조현수. [연합]
인천지검 형사2부는 살인 혐의로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두 사람은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의 남편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은해와 조현수.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되는 이은해(31·여) 씨의 옛 남자친구들의 의문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과거 이 씨와 관련한 교통사고 기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이 씨의 전 남자친구가 지난 2010년 인천시 미추홀구(당시 남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당시 이 씨도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으나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추홀구 관내 교통사고 개요들을 비롯해 운전자·동승자 현황, 실황 조사서, 사고 차량번호 등을 정밀 분석했지만 이 씨와 관련한 교통사고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 씨의 또 다른 남자친구가 2014년 7월 이 씨와 함께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졌다는 의혹을 놓고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단순 사고사로 처리됐던 부검 기록 등을 확보한 경찰은 추후 사건 기록 등도 태국 당국에서 넘겨 받아 이 씨를 검거하면 사실 관계를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보험금은 파타야에서 사망한 남성의 유족들이 모두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사건 경위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씨는 내연남인 조현수(30) 씨와 함께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께 가평군 용소 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이 섞인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 씨를 살해하려고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이 씨와 조 씨는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후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하다.

검찰은 이들이 A 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이씨 도피에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하고 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