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개최 ‘경청식탁’
[헤럴드경제=정윤희·신혜원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국가 원로 8인과 오찬을 갖고 향후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는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약 100분간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윤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경청식탁, 지혜를 구합니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균 전 국회의원,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신낙균 전 문화부 장관, 전윤철 전 감사원장, 정대철 소강 육영재단 이사장, 문정희 시인 등 국가 원로 8인이 함께했다.
윤 당선인은 원로들과 “귀한 걸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원로분들의 국정 경험을 소중히 여기겠다”고 인사를 주고받았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당선인이 먼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선배들의 국정 경험에서 지혜를 얻고 싶다고 제안해와서 이런 자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명자 전 장관이 “몇 시간 주무시냐”고 질문하자 “잠은 일이 끝나면 열두시, 한 시고, 아침에 일어나면 벌써 전화가 몇개 와있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엊그제 박근혜 전 대통령 뵌다고 대구 일정을 차 타고 가는데 오히려 선거운동 할때가 낫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며 “선거운동할 때는 차에서 많이 잤다. 김밥도 먹고 점심, 저녁 먹는 시간을 줄이고 이동하면서 잠은 부족하지 않았다”고 웃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과거 국정운영에 참여해 경험한 외환위기 때 극복과정, 문화개방 과정에서 얻은 경험, 정치권의 극한 대립이 초래한 이념·계층·지역·세대의 갈등에 따른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할 방안, 주변 국제정세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또, 인구감소대책, 펜데믹 대비, 과학기술의 창달,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수렴 필요성, 규제 완화 필요성 및 그 방안, 국가의 총체적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성 등 국정 전반에 걸친 구체적 경험 등도 전했다.
국민통합위는 “앞으로도 ‘경청식탁, 지혜를 구합니다’를 통해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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